건강강좌73

황달에 효험을 볼 수 있는 미나리

 

   미나리는 키가 30센티미터 가량까지 자라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마나리는 밭두렁이나 도랑의 가장자리처럼 축축한 땅이면 어디서나 잘 자라는데 겨울에도 내내 잎이 파릇파릇하며 여름이면 하얀 꽃이 싱그럽게 피어난다.

 

  

  독특한 향기가 나는 미나리의 줄기와 잎은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채소다. 미나리의 잎과 줄기를 살짝 삶아 낸 다음 나물로 무치거나 김치를 담그거나 찌개에 넣어도 좋은데 미나리를 무칠 때 겨자나 참깨를 놓으면 산뜻한 맛과 향기가 더욱 잘 살아난다.

  

  물미나리, 밭미나리, 산미나리 등 어느 것이나 먹을 수 있지만 독이 강한 독미나리도 있으니 실수로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듬뿍 들어 있는 미나리는 혈액이 막힘 없이 순환되도록 돕기 떄문에 동상을 고치는 약효가 아주 뛰어나다.

  

  동상에 걸렸을 때는 미나리잎을 비벼서 생즙을 낸 다음 동상자리를 맛사지하듯 문질러 주면 된다. 이때 동상자리를 찬물과 뜨거운 물에 열 변 가량 ㅇ번갈아 담그고 난 다음에 미나리 생즙을 문지르면 훨씬 효과가 낫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도 미나리를 찧어 낸 즙을 식사 때마다 한 컵씩 마시면 좋다. 싱싱한 미나리를 절구로 잘 찧어 물을 붓고 거른 다음 팔팔 끓여 마시면 황달에 효험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끓여 낸 물은 독을 풀어 없애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홍역, 폐렴, 유행성 감기, 구토, 설사에 효험이 있고 잇몸에서 피가 비칠 때도 아주 좋다.

  

  많이 삶은 물은 하혈을 그치게 하는 효험도 있다.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삶은 물을 1컵씩 마시면 된다.

 

  이 밖에도 미나리에는 엽록소, 염산, 철분 등이 많이 들어 있어 빈혈, 변비를 낫게 하며 혈액을 깨끗이 만들어 주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꾸준히 먹으면 고혈압, 갱년기장애, 류머티즘,신경통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