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강좌 62

                천식을 부추기는 의류 가공

  

   현대는 기능성 시대로 옷에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구김방지 가공이다. 옷의 구김살을 방지하기 위한 방축가공에는 대개 합성수지가 사용된다.

  합성수지란 쉽게 말해 플라스틱을 녹여 액체화한 것이다. 합성수지에 섬유를 넣었다가 다림질을 해놓으면 플라스틱 풀을 먹인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뜨거운 물에 삶거나 빨지 않는 이상 쉽게 구김이 가지 않는다. 이렇게 방축가공된 옷은 대부분 뜨거운 물에 빨지 말라고 표기되어 있다.

  

  방축가공을 한 옷은 플라스틱 풀이 발산하는 환경호르몬을 피할 수 없다. 다림질이 필요 없게 영구 가공하는 과정에서도 포름알데히드가 들어간다. 다림질을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얻는 대신 옷을 입을 때마다 환경호르몬이나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되는 셈이다. 그로 인해 천식이나 피부염을 얻기도 하고 그보다 더 큰 질환에 시달릴 수도 있다.

  방수가공 등의 다른 가공처리도 마찬가지다. 옷에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화학처리를 해야하고 그 화학물질이 우리 몸을 병들게 한다.

   

  최근 들어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항균처리를 한 옷이다. 세균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살균제를 처리하는 방법이 있고, 섬유를 아주 미세하게 쪼개 진드기 같은 미생물이 아예 침투하지 못하게 만든 극세사 섬유제품도 있다. 이 가운데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살균제를 입힌 항균가공처리의 경우 문제가 된다. 살균제가 피부에 닿아 우리 몸으로 흘러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하다고 말하는 어떤 화학약품도 장시간 게속 노출될 때는 우리 몸에 악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