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강좌47

당뇨병에 인슐린 치료가 전부는 아니다.

 

    당뇨병이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체내에 부족하기 때문에 체내에서 일상 이루어지는 당질의 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인데, 당뇨는 그 극히 일부의 증상에 지나지 않는다.

 

 

   왜 인슐린의 부족이 일어나느냐 하면, 우선 첫째로, 태어나면서부터 인슐린을 만드는 세포가 약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인슐린의 부족은 원래 생산과 소비, 다시 말해서 수요와 공급의 균형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둘째 원인으로, 인슐린의 수요, 즉 소비를 증가시키는 조건을 들 수 있다. 조건은 몸이 커지는 것, 비만, 과식, 여러 가지 스트레스 등이다. 성장호르몬이나 부신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할 때에도 인슐린의 수요가 증가한다.

 

   인슐린이 부족하면 조직 중의 포도당을 이용하기 어렵게 되고 혈액중의 포도당이 조직에 들어가기 어려워지면 혈관 속을 겉돌다가 혈당이 증가해서 요(尿) 속에 당이 섞이게 된다.

  

  또, 미식이나 과잉영양의 경우는 신진대사를 총 주관하는 간장의 기능이 저하하여 당질의 대사를 비롯하여 단백질 대사, 지방 대사, 호르몬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당질의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포도당이 글리코겐으로서 간장에 저장 할 수 없게 되므로, 혈액 중에 포도당이 증가하여 요(尿) 속에 다량으로 배설된다. 중년에 뚱뚱해지면 당뇨병이 많은 것이 이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부족된다면 그것을 보충하면 된다고 손쉽게 인슐린을 주사하는 것은 잘못이다.  외부에서 인슐린을 공급하면, 자신의 몸에서 자기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모두 마련한다는 자연의 수요와 공급의 밸런스, 다시 말해서 자급 자족의 시스템을 파괴하게 된다.

그리고 췌장(膵臟)의 기능을 억제하여 위축시키게 된다.

  

  그래서 인슐린을 쓰면 쓸수록 자가 인슐린 제조 공장은 조업을 단축하여 인슐린 분비 작용은 위축될 뿐이다. 그런 짓을 하고 있다가는 당뇨라는 현상만은 없애더라도, 당뇨병의 원인은 도리어 더욱 더 뿌리깊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그야말로 역행치료라 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