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강좌44

 건강한 사람도 20일간만 가만히 있으면 병자가 된다.

 

                               

  

  (생명활동이라는 것은, 적당한 정도의 운동으로 전신의 신진대사를 높이면서 동적으로 밸런스를 유지해가는 것이다. 자극이 주어지지 않으면 몸의 여러 기관은 점점 퇴화해가기만 한다.)

  

  운동도 역시 건강에는 불가결한 것이다.  성인병이 그 사실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위.십이지장궤양 등은 소위 성인병이라 불리고 있는데, 최근에는 운동부족병으로 파악하는 학자가 많아지고 있다.
 이 설은 엄밀한 의미에서는 정확하지 않다.
  

  모든 병의 근본원인은 혈액의 오탁, 산독화이며, 그 최대의 원인은 식사의 잘못, 즉 과식.포식.육식과다.편식(偏食)등 [악식(惡食)]이다.
 

  그러므로 엄밀하게는 운동부족만이 원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근래에 성인병이 급속히 증가한 배후에는 식생활의 급속한 서구화와 동시에 급속한 기계문명의 진보에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자동차,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자동문, 전기청소기, 세탁기, 농부의 농사일조차도 자동경운기, 이앙기, 콤바인등 편리함과 맞바꾸어 생활 속에서 운동이 갈수록 빼앗겨가고 있다.
 이래가지고는 운동부족이 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운동부족은 쉽게 병과 결부된다.
   

  생명활동이라는 것은, 적당한 정도의 운동으로 전신의 신진대사를 높이면서,동적(動的)으로 밸런스를 유지해가는 것이다. 자극이 주어지지 않으면 몸의 여러 기관은 점점 퇴화해가기만 한다.
  건강한 사람조차도 완전한 안정상태에 두면, 약 20일간이면 심장이나 폐의 기능이 심하게 저하하여 병자와 같은 수준이 되고 만다고 한다.
   발달한 기계문명은 현대인을 부지불식간에 그와 똑같은 상태로 몰아가고 있는셈이다.
 운동부족이 건강을 좀먹고 있는 것은 중년 이후의 사람들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근래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들을 보면 골절이 많다. 지난 15년 동안에 2배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또 대학에 들어가서 첫 체육 시간에 400미터의 운동장을 달리게 했더니 한 바퀴도 돌지 못하고 기진맥진해 버리는 학생도 많다고 한다.
 

   이런 현상들의 원인이 아무래도 입시전쟁으로 인한 운동부족에 있지 않나 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그것은 중학생에서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의 체력검사에 명확히 나타나 있다.
 50미터 달리기, 도움닫기, 넓이뛰기, 핸드볼 던지기, 마라톤 등을 테스트한 결과 고2까지는 순조롭게 상승하고 있지만 고3부터 대학에 걸쳐서 뚝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시기는 몸이 발달하고 있는 도중이고,말하자면 젊음이 넘치는 시절인데도 이와같은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비정상이다.
  얼마나 대학입시로 인한 운동부족이 건강을 좀먹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며, 이것은 중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