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강좌43

혈압강하제는 고혈압의 증상을 오히려 다치게 할 수도 있다.

 

   혈압이란, 혈액이 흐를 때에 혈관에 팽창시키는 압력이다. 옛날의 소방서에 있었던 [수동식 펌프]를 예로 들어보자.

  

  펌프 부분을 심장이라 한다면, 호스가 혈관이 된다. 고혈압 중의 90%를 차지하는 본태성 고혈압은 대식, 미식에 의한 영양의 과잉이 최대의 원인이다.

 

  

  성인병으로서의 본태성 고혈압을 원수처럼 여기는 것은 동맥경화를 수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식과 대식으로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을 덮어 버리면, 혈관은 뻣뻣해져서 탄력을 잃는다. 더욱 콜레스테롤의 부착이 진행됨에 따라, 혈관은 좁혀지고 경화도 진행됨과 동시에 혈압도 더 높아진다. 이렇게 되면 혈관은 파열 일보직전의 상태이므로, 화장실에서 힘을 주거나,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가거나, 저도 모르게 흥분을 하거나 하면, 당장에 뇌일혈이 되어 반신불수나 목숨을 잃게 된다.

  

  그밖에, 고혈압증의 증상으로서는, 동맥의 세화에 의한 혈류 부족 때문에 뇌에서는 머리가 무겁거나, 두통, 어깨결림, 초조감, 현기증, 수족의 마비 등이 일어나고, 심장에서는 우선 보다 많은 혈액을 보내기 위해 비대가 일어나는데, 관장동맥이 좁아지기 시작하면 심금에 대한 혈류 부족으로 두근거림, 숨가뿜, 더욱 진행되면 협심증이나 경색을 일으킨다.

현대의학에서는 혈압강하제를 쓰는데, 이것은 급격히 내리면 매우 위험하다.

  

  그렇지 않아도 혈류가 부족한 데다가 혈압을 갑자기 내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높은 혈압에 의하여 온몸에 혈액을 보내고 있던 것이 그렇지 못하게 되는 것과 같다. 한마디로 말해서 혈압의 수치는 내려갔지만, 혈류부족이라는 고혈압의 증상은 낫기는커녕 거꾸로 다치고 만다는 얄궃은 결과가 된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고혈압이군요. 내리도록 하지요" 라고 가볍게 혈압강하제를 주사하여, 심한 현기증과 가슴이 두근거려 걷지도 못하게 된다는 것이 흔히 있는 일이다.

 

   심한 경우에는 "190이라니, 심하군요. 빨리 내리지 않으면 뇌일혈로 큰일납니다"라고 하며 혈압강하제를 주사하여, "후유, 살았다"하고 생각했더니, 1시간 반후에 급격한 뇌의 영양부족, 다시 말해서, 뇌연화 때문에 반신불수가 되고 마는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