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강좌 28

 

사랑은 노화를 억제한다.

 

 

 

   인류 문명을 창조하고 인간의 생명과 생활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든다면 누구든지 <사랑>을 들 것이다. 사랑 그 자체가 바로 우리의 생명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 인간에게 중요하다.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은 쉽게 늙지 않고 오랫동안 젊음을 간직할 수 있으나 사랑이 없는 메마른 사람은 빨리 늙어 죽는다는 사실에 많은 학자들이 동의하고 있다. 사랑이 노화를 억제하는 가장 좋은 묘약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학의 발전으로 사랑의 수수께끼가 하나 둘씩 밝혀지고 있다. 많은 사랑 중에서도 이성에 대한 사랑이 가장 열정이 많다고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사랑에 대한 열정은 뇌에서 유리되는 여러 종류의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좌우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지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사랑은 도파민이라고 하는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도파민은 이성과 지성, 창조를 관할하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이며 이 도파민 신경계의 발달로 천재나 영재가 될 수 있으며 이 도파민 신경계의 고장으로 정신분열병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플라토닉한 사랑은 바로 <도파민성 사랑>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으며 사랑의 열정은 높지 않으나 오래도록 사랑의 향기가 지속된다. 보다 열정적이고 감정적인 사랑의 <페닐에틸아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뇌에서 페닐에틸아민이 많이 생성되어 나오면 사랑의 열정이 증가된다.  

 

   이어서 뇌에 있는 모르핀인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사랑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주고 사랑의 희열을 극대화시켜 주고 지속시켜 준다. 이 신경전달물질들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게 해주며 마약과 같이 푹 빠지게 해주는 <격정적인 사랑>의 묘약이다. 바로 상사병의 주역인 셈이다. 이 엔도르핀은 우리 뇌속에서 유리되는 모르핀 마약으로서 통증을 없애주고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물질이다.

 

  오랫동안 사랑했던 연인이 죽었을 때 깊은 슬픔과 비탄에 잠기게 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엔도르핀 유리의 감소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랑을 조절하는 또 다른 물질로서 옥시토신이라고 하는 호르몬이 있다.

  이 호르몬은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 상대방을 안고 싶은 충동을 주는 물질이다. 이 옥시토신이 사랑의 감정을 깊게 해주고 성적인 만족감을 높여준다.
  

  이상적인 이성이 눈앞에 나타날 때 위에 말한 사랑을 지배하는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이 유리되어 사랑의 감정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랑의 감정은 생물학적으로 볼 때 도파민, 페닐에틸아민, 엔도르핀, 옥시토신과 같은 신경전달물질들의 조화로운 작용으로 생긴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조화로운 작용이 깨질 때 사랑의 감정이 사라지고 노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나 조화로운 작용이 오래도록 지속되면 사랑의 감정이 충만되어 장수에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