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강좌 26

장 속에서 유해물질을 만드는 숙변

 

 

   숙변이 몸에 아주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들어서 알고 있는 사람이 많겠지만 숙변(宿便)이란 글자 그대로 장 속에 머물고(宿) 있는 대변(便)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숙변이란 유별난 물체가 아니라 변비 때문에 대장의 주름살 속에 끼어 있는 검은 숯 모양의 대변 찌꺼기인 것이다.

  

  숙변은 장의 기능을 저해하고 장 속에서 부패가 일어나게 함으로써 유해물질이 생기고 그것을 흡수해서 건강을 해치게 된다.

  

  그러나 숙변이라고 해서 언제까지나 장 속에 붙어 있는 것은 아니다. 숙변 제거를 무슨 의술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변비증상이 고쳐지면 때때로 진흙 상태의 숙변이 저절로 배설되는 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경우 자칫 설사로 잘못 아는 수도 있다고 한다.

 

   변비 때문에 죽는 사람은 없다고 하지만 때로는 사람의 목숨까지도 앗아가는게 변비라고 할 수 있다. 혈압이 높은데다 변비까지 겹친 사람이 특히 겨울 화장실에서 용을 쓰다가 뇌혈관이 터져서 쓰러지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그만큼 변비는 머리 속을 흐리게 할 뿐 아니라 머리 속을 터지게도 하는 무서운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