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강좌5

비타민노화를 억제한다

 

  산소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생명의 필수품이다. 산소가 부족하면 우리 신체 세포는 호흡 할 수도 없고 대사가 일어나지도 않아 서서히 죽어간다.  이렇게 고마운 산소도 너무 과하게 생성되어 작용하면 조직세포에 독 작용을  미치게 되어 오히려 세포의 사멸을 촉진하게 된다.
   
일산화탄소(연탄가스) 중독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환자를 고압의 산소 챔버에 갑자기 너무 오래 노출시키면 특히 뇌세포에 해독을 미칠 수 있다. 심장 혈관이나 뇌혈관이 막힌 후 갑자기 막힌 부위를 뚫리게 하여  혈류 순환을 증가시키면 산소가 부족한 부위에 손상이 증가할 수 있다.  이 모든 해독 효과가 바로 대사중에 생성된  유리(활성) 산소이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활성 유리 산소기는  우리 조직세포의  독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이 유리산소기가 과도하게 발생함으로써 조직세포가 늙어가게 되고, 암이 생기며, 각종 퇴행성 질환이 생긴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유리산소기의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황산화물질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비타민A (베타가로틴), C, E가  대표적인 황산화제로 알려지고 있다.  시험관에서의 연구 결과들은 비타민 A, C, E가 유용한 노화 억제제가 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해주고 있다.

 

  

  최근 미국 텍사스대학의 팬디박사는 음식에서 비타민C나  베타카로틴을 많이 섭취하는 중년 남자들은 섭취량이 적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낮다고 보고하였다.  팬디 박사팀은  1950년대 후반 전기회사에 근무하는 40-55세 사이의 남성 1,566명에게 식사 및 건강에 관련된 사항들을 질문하였다.  그후 24년 동안  비타민C 및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한 남성은 동종의 음식 섭취량이  낮은 남성에 비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30%정도 낮았다고 보고하였다.
  

  다른 대규모 조사에서는 여성들도 좋은 식사를 하고 있던 남성의 매일 비타민C 섭취량은 권장량의 두 배 정도인138mg이었고  베타카로틴 섭취량은 5.3mg이었다.  이런 조사 결과에 대해 미국 심장협회 영양위원회 위원장인 버클리 대학의 로날드 크라우스 소장은 과일이나 야채의 섭취와 심질환 및 암과의 관련성을  조사한 지금까지의  여러 연구 결과와 일치하며 황산화물은 음식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하였다.
   따라서
우리들은 암이나 심질환에 걸리지 않고 오랫동안 무병장수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공기 속에서  영양 불균형이 초래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과일이나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C나 E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야채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두뇌장수학(서울대 의대교수 서유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