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강좌3

디  스  크

70 - 80%는 물리치료 정도면 자연치유

 

"레이저보다 직접수술이 더 효과적?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

 

  사람이 가장 흔하게 걸리는 병이 감기라면 그 다음이 요통이라고 한다.   전 인구의 80%정도가 요통을 경험했다는 통계도 있다.  허리를 조금 삐거나 무리하게 사용해서 일시적으로 아플 수도 있고 어떤 병적인 문제 때문에 허리가 지속적으로 아픈 경우도 있다.  병적인 요통의 원인가운데 가장 흔한 것이 허리디스크(수핵탈출증)다.  흔히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를 떠 올리지만 사실 디스크는 여러 허리 병중 하나일 뿐이다.

 

  허리 디스크란 병은 척추뼈 사이의 쿠션 구실을 하는 디스크가 튀어나와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러 다리가 저리고 허리가 아픈 질환이다.  장일태 세란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허리만 아픈 것이 아니라 다리까지 아프면 디스크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디스크가 삐어져 나왔다고 다 아픈 것은 아니다.
    

  어환 삼성서울 병원 교수(신경외과)는 "증상이 없는 성인 가운데 20%정도는 디스크 탈출이 있다."며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있을 때만 치료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디스크면 모두 수술해야 하나?

   디스크라고 모두 수술해야 하는

수영.걷기운동< o >

에어로빅.볼링< x >

    허리근육 튼튼하면

       척추부담 덜해

            

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디스크 환자의 70 - 80%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나을 수 있다고 말한다.  즉, 무리하지 않고 안정을 하면서 찜질 등의 물리치료 정도만 해주면 자연적으로 치유해주면 된다는 것이다.  

  이춘성 서울중앙병원 교수(정형외과)는 "인체는 자연치료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한 달 정도 경과를 지켜본 뒤 수술할 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통증이 심하다면 약물치료는 받을 수 있다.

  

  정밀검사도 마찬가지다.  이 교수는 "허리가 아프다고 모두 컴퓨터 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같은 비싼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며 "한 달 정도 쉬었는데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만 정밀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술을 위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할 때는 조금 비싸더라도 MRI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 교수는 덧붙였다.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 사람, 통증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사람, 다리에 마비가 오고 대소변을 보는 데 지장이 있는 사람 등은 수술을 받아야 한다.  장일태과장은 "가끔 민간 요법이나 약물요법에만 의존하다 상태가 악화되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환자가 있다"며 "침, 뜸, 약물 등은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악화된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다"고 강조했다.

 

수술은 레이저가 최고?

 

  디스크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간접 수술법과 직접 수술법으로 나뉜다.  간접수술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최근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것이 레이저 수술법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레이저'하면 웬지 첨단의학 기술이라고 생각해 레이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장태일과장은 "무작정 레이져수술로 해달라고 우기는 환자들이 많다"며 레이저는 비용이나 효과면에서 다른 시술법보다 장점이 많은 수술법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한쪽 측면으로 디스크가 튀어나왔을 때, 디스크가 파열되지 않았을 때, 젊은 연령층에서 다리 통증이 허리통증보다 더 심할 때 간접수술법을 권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디스크를 사고 있는 막이 터지고 증상이 심한 경우는 대개 칼로 째고 디스크를 제거하는 직접수술법을 써야한다.  직접수술법은  현단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과가 우수하며 비용도 저렴한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란병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