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강좌 10

쾌변은 장수의 지름길
 

 

 

 변비는 우리몸에 해로운 독이 쌓인다

 나이가 들면 조직세포기능이 저하돼

대변 보는 일이 힘들어 진다

 

  
   노인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증세 중 하나가 변비일 것이다. 젊을 때처럼 시원스럽게 매일 변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속이 시원하고 좋을까라고 생각하는 노인들이 많다. 인간이 움직이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섭취한 음식찌꺼기가 원활한 장 운동을 통하여 배출되는 것도 음식 섭취 못지 않게 중요하다. 그런데 배설찌거기가 잘 배출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 몸에 해로운 독이 쌓여 귀중한 생명을 잃게 된다.

  

   젊은 때는 모든 신체조직이 원활이 잘 움직이기 때문에 대 소변도 잘 나오게 되나 나이가 들면 조직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기력이 약해져서 대소변 보는 일도 힘들게 된다.

  특히 노인의 위장 근육이나 항문 근육이 노화로 인해 힘이 약해져서 수축을 잘 못하게 된다. 더욱이 매일 마시는 물이나 섭취하는 음식량이 너무 적고 정신적 육체적인 활동량도 적기 때문에 변이 딱딱해지고 그 양도 적어지게 되어 며칠에 한번 정도밖에 화장실을 가지 않게 된다.

  

   여기에 개인의 심리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심리적인 불안감이나 초조감이 더욱 변비를 부채질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매일 혹은 2-3일에 한 번 정도는 규칙적으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갖고 신체적 활동량을 늘리며 정신적 활동량 또한 줄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다.

  

  보통 40대의 정신적 육체적 활동량 60-70% 정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변비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배변에 대한 자신감과 안도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변을 시원스럽게 누는 상상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매일 같은 시간에 식사를 하고 식사 후 일정 시간에 화장실에 가고, 배변하기 위해 너무 급작스럽게 힘을 쓰지 말아야 한다. 15-20분내에 변이 나오지 않으면 화장실을 나오는 것이 좋다. 매일 5-10컵 정도의 물을 마시고 식사량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엇보다도 나이가 들수록 정신적 육체적 활동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봉사하는 생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변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서 유 현(서울대 의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