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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산등성이에서 쾌적하게 걷기

    

   날씨변화에 주의


   
산의 봉우리와 봉우리를 연결하는 선이나 계곡과 계곡 사이에 있는 높은 곳을 능선 또는 산등성이라고 한다. 산정에 가까워지면 그 산등성이가 등산 루트가 되는 경우가 많다.   삼림 한계를 넘는 듯한 높은 산의 산등성이는 시계가 열려서, 날씨가 좋으면 웅대한 자연의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맑게 개인 푸른하늘, 나란히 줄지어 있는 산들, 맛있는 공기, 여기에 상쾌한 바람이라도 살랑거리면 이미 기분이 최고다. 등산의 매력을 새삼스럽게 실감할 수 있다.

  

  추락하게 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등산을 즐거움과 함께 위험도 잠재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정상이 가깝다는 안도감 때문에 자칫 방심하기 쉬운데, 산등성이에서는 걸음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가 많다.   산등성이는 길 양쪽이 절단되어 있으므로 추락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폭이 좁은 산등성이를 걸을 때는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개중에는 나이프에지(knifeedge)라고 불리는 칼날 같은 능선도 있다. 그런곳에서 추락하게 되면 단순히 부상으로만 끝나지 않는다.방심은 금물이다
    

  그렇다고 너무 긴장해서도 안 된다. 도망칠 듯한 자세로 걷게 되면 균형을 깨는 원인이 된다. 편안 마음으로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걷는 것이 중요하다. 공포심이 있는 사람은 시선을 발밑에 고정시키지 말고 때때로 조금 앞쪽으로 두는 것이 좋다.   산등성이에서도 달리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 추월하는 것도 금물이다. 좁은 곳에서 상대편 사람과 마주 지나쳐야 할 때는 원칙적으로 올라가는 사람에게 길을 양보하고, 안전한 곳에 서서 대기하자.

  

   산등선의 날씨는 변덕이 심하다.

 

    산등성이에서는 날씨 변화에서도 주의해야 한다. 조금 전에는 맑았어도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거나 돌풍이 불거나 짙은 안개가 끼는 경우가 있다. 산등성이를 사이에 두고 우측과 좌측의 기상상태가 다르다고 할 경우도 있을 정도다. 산등성이로 나오기 직전에 우비나 방한복을 꺼내기 쉽도록 준비해서 날씨의 변화에 세심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자.

   

  특히 바람에 대한 대책은 만전을 기해야 한다. 수림지대의 산등성이에서는 그렇지 않지만 트인 곳에서는 강한 바람이 자주 분다. 날려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고, 체온을 빼앗기기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체온 저하는 피로를 증가시킨다. 원드브레이커(Windbreaker:방한,방풍용 점퍼)를 입는 등의 준비를 해 두자.

   

   길을 잃기 쉬우므로 주의

 

    산등성이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길을 잘못 들기 쉽다는 것이다. 바위가 노출된 산등성이는 어디가 길인지 분간하기다 어렵다. 또 케른이나 바위에 페인트로 쓴 표식은 놓치기 쉽다. 방향이나 표식에 주의하면서 걷도록 하자. 강한 비나 안개 등으로 시계가 안 보이게 되었을 때는 무리하게 전진하지 말고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