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세량지. 운주사

 

전남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 254-2

 

2020년 4월 16일(화)


 

   2012년 미국의 CNN방송이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에 선정된 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세량지>는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 오르면서 호수에 햇빛이 비추기 시작하면 수면에 비친 산벚꽃이 몽환적으로 다가온다.

 

 

 

 

 

 

 

 

 

 

 

 

 

 

 

 

 

 

 

 

 

 

 

 

 

 

 

 

 

 

 

 

 

 

 

 

 

 

 

 

 

 

 

 

 

화순 운주사

 

전남 화순군 도암면 천태로 91-44(대초리 21)

 

   <운주사>에는 고려 중기 이후에 건립된 것으로 생각되는 석불과 석탑들이 무리지어 있다. 이들 석탑들은 무계획적이고 다소 거친 듯한 무작위 기법들이 특징이다.

 

 

 

 

 

   이곳의 석불과 석탑은 보통의 화강암으로 만든 것과는 달리 비교적 납작하고 형태가 뚜렷하지 않다. 그것은 이 석불과 석탑이 운주사 주변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는 응회암층을 그대로 떼어내 만들었기 때문이라 한다.

   이와같이 운주사의 석불과 석탑에는 주변 암석의 지질학적 특성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어 이 곳을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로 지정되었다 한다.

 

 운주사 안 여기저기에 있던 석불의 불신 및 불두와 석탑의 면석, 옥개석, 상륜부 등 분실될 우려가 있는 석재들을 모아 놓은 곳이다.

 

   운주사 칠층석탑은 상자모양으로 다듬은 기단 위에는 원형의 1단괴임을 만들었고 그 위에 신라석탑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춘 탑신부가 자리잡고 있다. 초층과 2층 탑신은 4매의 판석으로 되었고 각 면의 모서리에는 기둥형식이 조각되었다.

   3층 이상의 탑신은 모두 1매석이며 각 면에는 우주가 모각 되었다. 각 층의 두툼한 지붕들은 정교하게 잘 만들어졌고 추녀와 처마가 직선형으로 표현되었다.

 

  상륜부는 유실되었지만 비교적 단정하고 소박한 신라 전형양식을 계승한 우수한 석탑이다. 석탑의 높이는 9.6m로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된다.

 

 

 

 

   운주사 광배석불좌상은 운주사 석불 가운데 마애여래좌상과 함께 유일하게 광배가 표현된 불상이다. 사다리꼴 판석에 조각된 광배는 두광과 신광의 구분이 없고, 불신 주변으로 선각에 의한 화엄문을 음각하였다.

   광배는 고부조된 불상에 비해 두께가 얇은 편이다. 불신은 광배에서 약간 도두라지게 표현되었으며, 수인(손모양)과 코, 눈썹, 귀는 양각하였다.

   전체적으로 상호는 원만상이며, 눈에 비해 약간 높게 표현된 눈썹과 기다란 코, 두툽한 입술을 표현하고 있다.

 

 

 

 

 

 

   운주사 석조불감 앞 칠층석탑<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 278호>

 

 

   운주사 석조불감

 

  불감이란 불상을 모시기 위해 만든 집이나 방을 뜻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건축물보다 그 규모가 작은 것이 일반적이다. <운주사 석조불감>은 건물밖에 단독으로 만들어진 감실의 대표적인 예이다.

   

  운주사에 산재한 다양한 형태의 석탑과 석불 중 석조불감은 골짜기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앞뒤로 각각 탑이 1기씩 있어 야외 불당의 주존불 구실을 하는 배치를 보이고 있다.

   

  불감은 팔작형태의 지붕을 갖추고 그 위에 용마루 등이 조각되어 있는 목조건축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감실 내부는 남북으로 통하게 하여 불상 2구가 등을 맞댄 형태로 배치하였다.

  

   이들 좌상은 단순화된 형태를 보이는데, 경직되고 도식적인 평면화 된 표현은 고려시대 지방화 된 불상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거대한 석조불감을 만든 사례를 찾을 수 없으며, 등을 맞댄 쌍배불상 또한 유래가 없는 특이한 형식으로 주목된다.

 

 

  운주사 원형다층석탑은 우리나라에서 보기드문 원형석탑이다. 탑의 구성은 하나의 돌로 된 거북이 모양의 지대석 위에 두툼한 원형 단을 만들고 탑을 세웠다. 기단 면석은 5매석을 조립하여 8각을 이루고 원형의 갑석에는 연꽃을 선으로 표현하였다. 원형의 탑신과 옥개석은 모두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다

 

   이색적인 면이 보이는 이 원형탑은 고려시대 석탑으로 추정된다. 전체 높이는 5.8m이다.

 

 

 

 

  운주사 대웅전 앞 다층석탑은 대웅전 앞에 위치하고 있다. 탑신은 4층의 옥개석까지 남아있고 그 이상 부재의 존재 여부는 알 수 없다. 지붕돌인 옥개석 상부는 일반적인 탑의 곡선형태가 아니고 전탑과 같은 3단의 층급형으로 이뤄진 모전석탑 유형이다.

  

   즉 돌을 작은 벽돌모양으로 만들어 쌓은 것이 아니라 통돌을 계단형으로 깎은 것이다. 특히 호남지방에서는 드문 예로 각 층 옥개석의 모서리 부분에서는 가벼운 반전이 있으며 강진 월남사지 모전석탑과 비교된다.

 

   전체 높이는 3.23m이며 제작시기는 고려시대이다.

 

 

 

 

 

 

 

 

 

 

 

  <석불군 마>는 법당에서 약 20m 떨어진 공사바위 아래에 있는 암벽 남쪽에 있다. 암벽은 높이 5m, 너비 20m로 마애 여래 좌상이 새겨진 암반과 연결되며 중앙부와 하단을 깎아 불상을 보호하기 위한 감실형태를 이루고 있다.

 

   조존불은 상대, 중대, 하대를 모두 갖추었고 대형 석불 입상은 왼팔만 가슴에 댄 모습을 하고 있다. 이러한 정황으로 미루어, 원래는 다른 석불군과 마찬가지로, 암벽 아래에 좌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입불을 배치한 석불군 형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석불군에는 암벽과 방향이 같은 좌상과 그 오른쪽에 소형 좌상 1구, 중앙에 구멍이 있는 불두의 조각과 서로 기댄 입상 2구가 있다.

 

 

 

 

 

  <불사바위> 이 바위는 운주사의 창건 설화와 관련이 있다. 도선국사가 운주사에 많은 석탑과 석불을 만들 당시 이곳에 앉아 운주사를 내려다 보며 공사 감독을 했다고 해서 불사바위라고 한다.

 

불사바위에서 내려다 본 절의 풍경

 

 

 

 

 

 

   운주사 발형다층석탑은 대웅전 뒤편에 있는 탑으로 매우 독특한 모양의 탑이다. 1층부터 4층까지의 형태가 주판알 같은 모습이다. 현재는 석괴가 4석이나 <조선고적도보>에 따르면, 원래는 7석의 괴석이 얹혀 있었다고 한다. 아래쪽부터 사각형과 원형, 원구형이 중첩된 평면인데도 조화가 잘 된다.

 

   독특한 형태의 석탑이지만 눈에 거슬리지 않고 기발한 조영 기법을 보이는 석탑으로 운주사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석탑이다.

 

 

 

 

 

 

 

 

 

 

 

 

 

 

 

  <운주사>에는 언제 만들어졌는지 모르는 두 미륵불이 나란히 누워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