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산(백양사)

  가을이 저물어 가는 11월 초 백양사와 백암산을 찾았다. 평일임에도 많은 등산객들과 관광객들이 몰려와 혼잡스러웠다.  나이가 지긋한 등산객들이 특히 많은 것 같았다. 우리나라 등산인구가 1,000만명이 넘었다고 하니 인구대비 등산객이 세계 최고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부부가 찾은 11월 3일은 단풍도 절정이었고, 날씨도 쾌청하고, 하늘도 맑았으며, 기온도 산행하기에 알맞아 단풍 빛깔이 더욱 곱고 아름다웠다.
  <백양사>는 백제 무왕 때 세워졌다고 하는 명찰로 본래 이름은 백암사였고, 1,034년 중연선사가 보수한 뒤 정토사로 불려졌다. 그 후 조선 선조 때 환양선사에 의해 <백양사>로 바뀌었다고 한다.   
 <산행코스>
백양사 - 약사암 -영천굴 - 백학봉 - 도집봉 - 상왕봉 - 사자봉 -  약수동계곡 - 백양사

백양사 호수에  단풍이 반영되어 가을다운 맑고 투명한 아름다움이 물속에 있었다.

 

 

 

 

  백양사 단풍은 우리나라 자생단풍으로 잎의 크기가 작게는 어른 엄지 손톱에서부터 크게는 어린아이의 손 바닥만 한 것까지 작고 귀여워 애기단풍으로 불린다.

 

 

 

<학바위>를 배경으로...

 

 

 

노란 세상 속에서 노란 생각을 품었을까?.

초록의 단풍잎이 노란 자태로 점점 변신하고 있다.

 

절정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애기단풍

 

이날은 물에 깃든 단풍이 특히 아름다웠다.

은행나무의 도도함, 왜 오늘따라 노란빛에 자꾸 끌릴까?

<약사암>으로 가는 길

허공을 물들인 애기단풍

빨강, 노랑  단풍잎들에 결코 밀릴 수 없다는 듯, 청단풍의 지조있는 푸르름은 가을을 더욱 맑고 투명하게 만들었다.

 

 

 

절벽 아래 <약사암>의 단아한 자태

<약사암>에서 본 산세

<영천굴>로 오르는 길에서...

 

 

<영천굴>의 약사여래 앞에서  건강을 기원했다...

<영천굴> 약수

뿌리가 바위를 감싸고 있는 기이한 모습

 

<학바위>에서 본 백양사

 

 

 

 

바위에 붙어 있는 나무뿌리

백양사 입구 주차장은 이렇게 깊은 골짜기였다.

 

<백학봉>과 <상왕봉>으로 오르는 길은 나무와 철계단이 많아 힘들었지만 전망이 좋아 참을만 했다.

<백학봉>에서 본 <장성호>

<백학봉>

<백학봉>에서 본 순창군 북흥면 반월리 평야

 

멋들어지게 굽어진 소나무는 사람들에게 쉼터를 제공했지만......

<백암산>의 정상 <상왕봉>에서...

<상왕봉>에서 본 주변산세

<사자봉>에서...

<사자봉>에서 <장성호>를 조망할 때 햇살이 구름을 뚫고 내려왔다.

 

<사자봉>에서 <약수동계곡>으로 가는 길은 인적이 없어, 호젓하게 가을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낙엽이 쌓이고 쌓여 폭신한 융단으로 변한 한적한 만추의 가을길

 

 

손을 활짝 펼쳐 팔랑팔랑 흔드는 듯한 애기단풍

<약수동계곡>에서 고목들의 소리에 귀기울이다가...찰깍

 

 

<약수동계곡>의 키 큰 단풍들

 <국기단> 이 제단은 나라에 재앙이 발생했을 때 조정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했다고 함.

폐허가 된 <국기단>(국가적 차원에서 기원을 하던 제단)

 

<청량원>

<백양사> 뒤뜰 풍경

<백양사>

<백양사>  대웅전과 학바위

<백양사>

 

 

 

수녀와 사찰의 만남

백양사 앞, 산으로 접어드는 길

돌다리를 거닐며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

성숙, 무르익음, 결실, 완성 그리고 텅 빈 충만